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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 oneday class

꽃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다.

큰 꽃들도 이쁘고 조그만 꽃들도 이쁘고 꽃을 달지 않은 풀들도 이쁘다.

사실 풀(소재)이 있어서 꽃이 돋보인다

나도 너도 중요하다는 걸 알게 해 준 우리의 인생같았던

미스고의 플라워 원데이 클래스.


즐거웠어요. 고마워요. 미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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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맵다- SPICY 라는 표현

일전에 커핑후 커멘트를 나누는 중에 다른 나라의 사람들도 spicy 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가 질문을 받은적이 있다.  넛맥, 큐민, 클로브, 아니스 등등의 단어를 종종 듣기도 하지만 우리가 종종 표현하는 그 스파이시라는 표현과는 왠지 조금 느낌이 다른 것 같기도 하다.  

외국인들이 표현하는 향신료 범주의 캐릭터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표현이 많다. 클로브, 아니스, 감초, 넛맥, 큐민, 펜넬 등등 물론 강도의 차이냐, 카라멜 혹은 그린티 쪽이냐, 조금 다를 순 있겠다. 우리가 사용하는 스파이시,라는 표현은 알싸하다, 맵다, 개성있다, 칼칼하다, 고소하고 심지가 있다라는 표현도 물론 있지만 다소 오래되거나 마르다는 표현도 같이 연상된다. 중성적인 표현이지만 부정적인 표현으로도 꽤 많이 사용된다. 

SCAA에서 규정하는 향신료는 건류반응에 의한 향기로 넛맥, 큐민, 삼나무, 블랙페퍼, 고추 , 생강과 같은 매운향이 있고, 정향, 월계수, 타임, 세이보리, 비터아몬드같은 톡쏘는 향이 있다.  한국인이 주로 사용하는 스파이시라는 표현은 아무래도 우리가 먹는 음식에 가까운 고추, 생강 등이지 아닐까.

왜 우리는 이토록 스파이시라는 표현에 집착하는가? 

이론적으로 우리의 커핑 노트는 우리가 보통 어떤 음식을 먹는가에 꽤 많이 의존한다.. 우리가 평소 먹고 마시는 음식, 음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열대과일을 자주 접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열대과일의 노트를 자주 연상하게 되고, 초콜릿이 다양하게 발달한 나라일수록 초콜릿의 다양한 종류를 들어 표현을 한다. 김치와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을 주로 먹는 우리는 당연히 이런 스파이시 노트가 많을 수 밖에 없다. 놀랍게도 우리는 알싸하게 매운지, 혀가 얼얼하게 매운지, 떨떠름할 정도로 매운지, 입이 거칠면서 약하게 매운지 다양하게 구별할 수 있으며 맛있으며 매운지, 통각으로만 매운지, 다른 맛요소와 연관시켜 매운지도 알수 있다.

마루야마, 마루야마 커피, 일본

일본의 마루야마커피의 마루야마에 따르면 일반인이라면 스파이시 라는 표현을 쓸 수 있겠지만 (특히 김치를 주로 먹는 한국인, 와사비에 익숙한 일본인의 경우 ) 우리네 숙련된 커퍼들은 스파이시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오히려 좀더 세밀한 표현을 사용하는데 스파이시라는 표현이 긍정적인 의미 뿐만 아니라 부정적(특히 가공에 있어서) 인 의미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파이시라는 표현을 쓴다면 구체적인 설명이 항상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한쪽에 편중된 표현들을 남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좋은 뉘앙스일 경우 클로브, 아니스, 카다멈 등으로 표현하고 부정적인 뉘앙스일 경우 DRY, PUNGENT 등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국 커핑 또한 글로벌 하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소통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애덤, 캄포스커피, 호주 시드니

호주 시드니의 캄포스 커피의 애덤은 생각이 좀 다른것 같다. 물론 숙련된 커퍼의 경우 스파이시라는 표현보다는 좀더 자세한 표현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때에 따라 커피가 그만한 캐릭터를 보여주지 못할 때가 많다. 이를테면 스파이시한 맛이 나긴 하는데 클로브다, 아니스다, 펜넬이다 확실하게 규정할 수 없는 경우가 실제 상당히 많다. 그럴때에는 굳이 그 범주에 억지로 끼워맞추기 보다는 차라리 스파이시 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맞을 것이다. 본인 또한 수마트라나 브룬디 커피를 표현함에 있어서 스파이시라는 표현을 종종 사용한다. 

쉐리 존스, 브룬디 컵오브엑설런스 헤드져지, 포틀랜드

브룬디의 COE 해드져지였던 쉐리와 이에 관해 얘기하면서 미국인들은 초콜릿을 사랑하기 때문에 초콜릿의 종류를 매우 세분화할 수 있다 말한다. 본인이 예전에 바리스타들과 함께 초콜릿과 와인, 커피를 매칭하는 것을 종종했었다고. 이를테면 카베르넷과 수마트라, 다크 초콜릿을 매칭, 포트 와인과 에티오피아, 비터스윗초콜릿을 매칭했다 한다. 
또 한번은 말레이시아에서 시가수업을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시가의 공정, 다양한 토바코 잎의 종류와 맛을 알아가는 과정이었다고 한다. 그 이후 그녀는 미국으로 돌아가 자신이 가지고 온 다양한 시가(품종별로 과일맛, 초콜릿맛, 쌉싸름한 맛, 견과류맛 등 다양하다 한다.) 들을 가지고 커피와 매칭시키는 테이스팅을 진행했다고 한다. 우리가 커피에서 스파이시 노트를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매운 맛을 잘 아는 우리가 더 자주 느낄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말인데

오늘 커핑에서 스파이시를 느꼈는가? 본인이 그리 인지했다면 절대 나쁘다 할 수 없다. 커핑의 목적을 생각하면 의외로 답은 간단해진다. 오픈 커핑처럼 커핑을 손님들과의 소통, 교육 수단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좀더 우리는 관대해 질 수 있다. 어떤 표현이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범주 내에 있다면 뭐든 받아들여진다. 어쩌면 우리는 애매한 표현을 더욱 장려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평가와 생두구매, 추출을 위한 것이라면 기준은 좀더 엄격해진다.  이는 생두의 가격결정을 위한 평가인지, 구매를 목적으로 한 기업 내부 커핑인지 여부에 따라 그 기준은 달라질 것이다. 결국은 목적에 따라 그 기준이 엄격하거나, 관대하거나, 세분화되거나 간단해질 수 있다. 스파이시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좀 더 융통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  

스파이시라는 표현에 막연히 죄책감 갖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당신이 숙련된 커퍼라면(혹은 되고 싶다면) 스파이시에 그치지 말고 좀 더 면밀히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노력하면 어떨까. 

글. 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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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빵 색칠놀이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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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머리 아플땐 생각조차 하지않는게 하나의 방법일 수 있어요 .
색칠놀이라니.
어른들도 많이 해요.
나의 마음이, 당신의 뇌가 몽글몽글.
 
점빵의 색칠놀이는 계속됩니다.